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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5.18기획보도-메멘토 광주①><R>가짜뉴스에 무방비로 노출된 청소년...대책 마련 절실

노진표 | 2022/05/17 08:19

청소년들의 5.18 가짜뉴스 인식 상황 <자료제공=5.18기념재단>

 ◀ANN▶
(광주가톨릭평화방송) 노진표 기자 = 광주가톨릭평화방송은 5.18광주민주화운동 42주년을 맞아 기획보도 <메멘토 광주>를 준비했습니다.
 
오늘은 첫번째 순서로 청소년들의 5.18 인식 현황과 왜곡 현황에 대해 노진표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5.18민주화운동 42주년을 앞둔 가운데 5.18 정신을 계승할 청소년들의 5.18 가짜뉴스에 대한 인식 수준이 아직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18기념재단이 지난해 10월 발표한 ‘2021년 청소년 5·18 인식조사’에 따르면 5.18 가짜뉴스와 관련해 일반 국민 가운데 61.6%가 인식하고 있는 반면, 청소년들의 경우 10.9%만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유튜브나 SNS, 포털사이트 등에서 접한 정보가 가짜 뉴스인지 인식하지 못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정보를 접한 다음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다른 뉴스를 찾아보지 않거나 댓글 등의 부정확한 정보에 의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조사 결과 청소년들은 뉴스 및 정보를 수집할 때 다른 사용자의 댓글을 확인하는 경우가 65.9%에 달했습니다.
 
이같이 청소년들이 무비판적으로 가짜뉴스를 수용하는 경우가 많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5.18과 관련해 왜곡된 사실을 유포하는 행위는 크게 줄지 않고 있습니다.
 
5.18왜곡처벌법이 시행된 이후부터 지금까지 5.18기념재단이 확인한 5.18 관련 허위 사실 유포는 모두 447건에 이릅니다.
 
유형별로 보면 인터넷 커뮤니티와 유튜브 등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이에 대해 5.18기념재단은 현재까지 180건의 게시물을 삭제했으며 나머지는 방송통신위원회에 삭제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5.18 왜곡 행위에 대한 처벌이 시행됐음에도 불구하고 5.18에 대한 폄훼를 처벌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는 펌훼에 대한 피해자가 명확하게 지정돼야 하고, 해당 피해자가 이에 대한 처벌을 원할 경우에만 처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5.18기념재단 왜곡 대응 담당 박주호씨의 말입니다.
<인서트-피해자가 명확해야 하고 이에 대한 처벌을 원해야 처벌이 이뤄지는데 이것이 쉽지 않습니다.>
 
청소년들이 5.18과 관련된 가짜뉴스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가짜뉴스에 대한 보다 강력한 법적‧제도적 장치가 절실해 보입니다.
 
cpbc뉴스 노진표입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2-05-16 08:08:13     최종수정일 : 2022-05-17 08: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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